<장면1>
사전 : 나는 올해로 신길중학교에서 5년차이다. 공립학교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5년차,, 학교에서는 부장을 하라고 했지만,
그래서 개설학교에서의 2021년의 상처를 치유하라고 하지만, 상처 준 사람들은 떠나고 없고, 그들과 함께 준동했던 이들은 자신이 한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굳이...부장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 단, 담임 자원이 부족한 학교이니, 담임을 하겠고, 학년부에서도 가장 수월한 일, 예방교육을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생활교육1을 6개월 기간제 선생님으로, 그것도 생활교육2는 신규 선생님으로, 그리고 결국 2월 17일 업무분장 발표 후 부장과의 논의 끝에 생활교육1을 한다고 했다.
🎁 40분간의 활동은 아래와 같다.
1. 소개 : 5분'
여러분 ~ 여러분이 가장 보기에 좋은 자세로 앉아볼까요~ 하.. 신나요. 우리 인사할까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소개를 할께요. 선생님은 신길중학교에서 5년째 살아가고, 그리고 중학교만 28년째 다니고 있는 김수진이예요.
제가 여러분보다 이 공간의 선배이니,, 몇가지 알려주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먼저 시작하고 싶은건,,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는 거예요.
2. 신길중학교에서의 1학년을 떠오르면 질문하기? (ppt 보여주기)
3. 잘 안보인다고 하길래. 보이는 사람.. 들려줄래요. 했더니 큰 소리로 억울하다. 걱정된다. 갑갑하다, 답답하다, 걱정된다라고 아이들이 이야기 하면 공감해주는 피드백 하기 (ppt, 개방 카드와 공감 카드 소개)
4. 각반 1번들에게 묻고 답하기 , 1학년 가장 마지막 번호의 아이에게 묻고, 답하기
5. 나만~ 나도 이렇게 손들게 하기
<장면2>
** 이 : 선생님~ 저는 억울해요. (갑자기 250명이 조용해진다.)
나 : 억울하구나. 왜요?
**이 : 왜냐하면 제가 죽지못해 다니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중학생이 되었어요. .
나 : 그랬다면 진짜 억울하겠네,,
**이 : 네,,
나 : 나는 너의 억울하다라는 말이 반가워. 왜냐하면 내가 보기에 정말 솔직하게 자기 감정을 표현했기 때문이야. 전체 앞에서 이렇게게 부정적이라고 보이는 말을 말하는 것은 진짜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여겨지니 그 또한 놀랍기도 해. 듣고 어때?
** : ... (좋아한다.)
나 : 자~ 여러분~~**이 처럼 억울한 사람 있나요? 손들어 볼까요~
수십 명이 손을 든다. 나도 같이 들었다..
나 : 그쵸.. 어쩌다 보니.. 중학생이 되었네요. 그렇다면 진짜 억울하겠어요.
<장면3>
1학년 5반에 솔직해 보이는 친구가 있다. 그래서 물었다.
나 : 신길중학교를 떠오르면 어때요?
&&& : 음.. 신나요.
나 : 신나는 구나. 왜?
&&& : 학교가 정말 좋고, 선생님들도 진짜 좋으신 분 같아서요.
나 : 오호~ 진짜.. 선생님도 신나는데, 근데,, 이름이 뭘까요?
&&& : 김&&이요.
나 : (놀라며),, 김&&...
&&& : 네, 왜요? (눈이 땡그래진다.)
나 : 놀랐겠다. 내가 전체 학년 명렬표를 보았거든,, 249명.. 근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이 있지 뭐야.. 김&& 내동생 이름. 넌 이제부터 선생님 동생이야.. 어때?
&&& : 좋아요..
나 : 선생님도 니가 좋아하니 참 좋아.
아이들이 편안해지고, 긴장이 풀리는 것이 보인다.
나 :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선생님도 같이 힘이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신나기도 해요. 우리가 신길중학교에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이야기 나눌께요~
생활교육ppt를 모두 설명했다. 기본적인 관점은 선생님은 사회 선생님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이 안전하게 학교 생활하기, 그리고 규칙들은 잘 지키기라고 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질문을 받았다.
급식, 교복, 핸드폰 사용에 대해 아이들이 질문하고, 나는 답한다. 아이들이 행복해한다. 나도 행복하다.
<장면4>
교무실을 나가는데, 1학년 아이가 와서 묻는다.
^^ 이 : 선생님~ 선생님 성함이 어떻게 되어요.
나 : 왜? 내 이름은 왜 궁금해?
^^이 : 우리반의 @@이가 선생님이 교장 선생님이라고 해서요. 그래서 궁금해서요.
나 : 진짜.. 내가 교장선생님이라고,, 오~ 내 이야기가 잘 들렸나 보네. (교무실 앞에 와서 이름을 가르키며 말한다.)
이거, 내 이름.. 참 좋은 이름이지.
^^이 : 네, 꼭 전할께요.
나 : 이야~ 너가 정말 내 이야기를 중요하게 여기며 들었나 보네, 넌 참 집중력이 좋고,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가 남다른 아이구나.
^^ 이 : 네,, (아이들 속으로 뛰어가면서) 야~ 선생님 성함은 ~ 이시래, 근데 교장 선생님은 아니시라네~
<장면5>
학년부장이 강의 사진을 찍길래,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선생님들께 피드백을 요청했다. 바쁜 과정중에 3분이나 피드백을 주셨다.
2. 선생님2. 저도 신길 생활규정을 알게 되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강압적으로 무조건 따르라...가 아니라 아이들과 호흡하면서 하는데 저도 이렇게 해도 되는 구나 하는 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의 궁금증을 쏙쏙 알려주시는 스킬에 감탄^^ 한가지 아쉬운 점은 PPT글씨가 작아 시력이 나쁘거나 뒤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자료 보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3. 선생님3. 오.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피드백은 쫑알 쫑알 적어주고 싶지만 오늘 규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 1학년 학교 생활을 돕기 위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논의하고, 정리해가야 할 부분도 보이더라구요.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4. 선생님 4. (신규) : 선생님 덕분에 많이 배웠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아!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싶어서, 저도 같이 배움이 있었답니다.
오호 신나고 후련하다. ~ 오늘은 수업 들어갔더니.. 아이들이.. 엄청 편안해 한다. ^^ &&이 누나라고 한다. 흠.. 교육의 효과가 있구나. 올해 1년 생활교육은.. 시작이 엄청 좋다.
'공감교실쌤들의 마공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부모총회, 따뜻한 소통의 시간 (1) | 2025.03.18 |
---|---|
2025년 수학 첫 시간 마음나누기 (0) | 2025.03.16 |
편안해지고 싶은 나의 이야기 (2) | 2025.03.01 |
2025년 1월 현실모임 참가 후기(계곡물) (0) | 2025.01.31 |
세상이 모두 나를 등지더라도, 나는 내 편이 되어. (0) | 2025.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