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은 매 주 목요일 1교시 마음 나누기를 한다. (도덕, 창체, 국어 단원을 재구성하여 시간을 확보하였다.) 2016년 9월 마리를 처음 접하고 나서 부터 (당시 나는 인성연구실천발표대회를 준비 중이었다.) 이거다! 싶은 마음에 배우자 마자 뭣도 모르고 아이들이랑 마음나누기를 시작했다. 그 때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감정을 잘 자각하고 그래서 스스로와의 만남을 잘 일구고 나아가 친구들과도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반을 만들기 위하는 마음이 컸다. (물론 지금도 이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런데 오늘 플래카드 개시 기념으로 아이들과 개방-수용-피드백으로 연결되는 함마비(함께하는 마음비우기)를 하는데, 그냥 내가 너무 좋은거다. 어제 5교시 마지막 시간에 몸 컨디션도 안 좋고 날씨도 별로인데다 방학이 가까워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