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우리) 5월에 학부모 공개수업을 하며 가장 크게 와 닿은 게 아이들 발표 목소리가 작다는 거다. 우리 반 아이들의 성향이라고 인식해서일까? 평소에는 이 정도 발표하는 게 어디냐며 목소리 크기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공개수업을 해보니 몇몇 아이들의 목소리는 참 민망할 정도였다. 뒤에 서 계신 학부모들은 거의 들리지 않을 거라 예상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세분의 학부모님이 자신의 아이가 자신감을 키웠으면 한다는 피드백을 해주셨다.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듣기라고 늘 강조하는데 아이들은 제대로 들리지 않아서 못 듣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 얘들아, 어제 수업하고 부모님들께 칭찬 많이 받았어? 아이들 : 네, 아니오.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교사인 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