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교실쌤들의 마공이야기

마공사랑방 후기

이화정(라일락) 2022. 4. 10. 08:24

마공사랑방에 참여하며
내가 해오던 일들을 계속하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더구나 시간을 지켜서 참여해야 일은 더욱 그렇다. 올해는 내 아이들의 마음을 들어주는 시간을 내고 싶었는데 공감길잡이 연수도 시작해서 시간에 쫒길 거란 생각에 마공사랑방에 선뜻 신청하지 못했다. 
마공사랑방에 대한 안내 글을 읽으며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가 생겼다. 그래서 1회 신청을 했다.
1회 마공사랑방에 참여해야 하는 시간 남편이 일하러 갔다. 2회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같았기에 무리지만 밖에서 막내딸 아이를 놀이터에 풀어놓고 참여했다. 뮤즈님의 마음의 변화를 지켜보며 듣는 것만으로도 문제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었고, 편안님께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내 이야기를 꺼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기에 듣고 싶었던 강의를 포기하고 2회 사랑방에 참여했다.
두 분이 자기 이야기를 꺼내주셨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며
드러나는 문제 속엔 많은 사연, 생각, 마음들이 있고 그 하나하나를 푸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또한 남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경험을 떠올리고 같이 깨닫게 되는 지점들이 있다.
마공사랑방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풀어내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그걸 돕는 편안님은 든든하고 대단해 보인다. 편안님이  '상대를 위대하게 보는 것'이 비결이라고 하신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내가 아이를 바라볼 때 힘든 부분도 아이를 위대하게 보면 해결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