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는 시간 찾아오는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가는 짧은 대화 >
1. 목 표: 짧은 시간에 알아주기 반응과 칭찬하기를 통해 친밀한 관계 형성하기
2. 구체적 행동 목표: 알아주기 반응 — 칭찬하기 — 피드백
3. 상황: 둘째 시간 마치고 쉬는 시간에 3~5학년 여학생들 6명(처음에 4명, 뒤에 2명)이 찾아와 ‘죽염 주세요’ 하는 상황
4. 구체적 대화
--- 우르르 문을 열고 인사하면서 들어옴 ---
@ 아이들: 죽염 주세요, 죽염 주세요, 어 선생님 손목에 붕대했네요!(붕대했다 등등 / 이 말을 들은 나의 인식: 아이들이 내 손목을 보고 관찰한 표현이 기특했고, 반가웠고, 따뜻했고, 고마웠다, 그래서 맘을 알아주고 칭찬 해주고 싶어졌다)
@ 나: 어, 샘이 손목에 붕대한 거 보니깐 걱정되나?
@ 아이들: 예. 걱정되요! 많이 아파요?
@ 나: 조금.. 근데 샘 아픈 거 걱정해주는 너네들은 우째 그래 따뜻한 마음을 가졌을까~~
@ 아이들: (씨익 웃는 모습들) 히~~~
@ 나: 너네들이 그런 말과 마음을 샘한테 해주니 고맙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그리고 참 너네들이 기특하구~~ 샘 말 듣고 어떠노?
@ 아이들: 흐흐, 좋아요, 얼릉 나으세요
@ 나: 아이구, 너네 덕분에 얼릉 낫지 싶구나. 고맙다
--> 이러고 나서 죽염 한 알씩 받고 옆 교실로 댄스 연습하러 신나게 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고 신통방통했다.^^ 그리고 나는 이 아이들과 수업을 하지 않지만 맘을 조금씩 나누는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가면 이런 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구나 싶어 신기하고, 뿌듯하고 우리 공부가 참 소중하게 새삼 느껴졌답니다.^--^
P.S 죽염을 받은 아이들이 옆 교실로 가서 못받은 아이들에게 또 얘기해서 두 명이 더 왔는데, 이 아이들도 또 똑같이 내 손목을 보고 반응을 했답니다. ^^ 역시 위와 거의 비슷하게 나는 반응을 했고, 아이들도 좋아했어요^-^ 참 흐뭇한 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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