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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을 보고 이생각 저생각 늘 질문하는 물음..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10. 4. 06:59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드라마 속 주인공의 입장에서 공감해 보려는 노력을 많이 해 봤습니다.

혼자서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드라마를 보았네요.

스텐포드 대학 심리학 실험 장면이 문득문득 떠올랐어요. 주체적 자기판단 보다 집단의 룰 속에 매몰되어 책임을 떠넘기는 인간의 잔인함...

어디서건
지켜야 할 룰이 있으면 마땅히 존중하고, 지키기  위해 협조할 때 그 공동체가 살아 움직이는 것

(그래서 나는 여기 교사공감교실 공동체의 규칙을 최선을 다하여 준수하고자 노력하는데... 그럼에도불구하고, 자유롭고 싶은 욕구와 규칙을 지켜야한다는 의무감이 부딪히는 상황 속에서 억지로 글을 쓰려는 마음은 많이 아쉬워요.ㅎㅎ)

아무튼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런 나를 그냥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지금 여기에서 마리 글쓰기를 합니다.

인생은 실은 오징어 게임처럼 살벌하지 않은데, 영화가 너무 살벌해서 많이 무서웠네요.

그러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쩌면 거대한 오징어 게임장 같다는 상상까지 할 때는 나도 모르게 씁쓸하고, 허탈하기도 했어요.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나혼자 삼천포로 빠져드는 모습을 보며, 참 남다르구나 생각하며 피식 웃어도 봅니다. 재밌게 봤으면 된거지 뭘 그렇게 삐딱하게 보려고 난리인가 라고 자문자답 해보니 또 피시식 웃음이 지어집니다.

총만 치우면 진짜 신나게 한판 놀아볼텐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오징어 게임 같은
우리가 어린 시절 놀던
재미있는 전통놀이가 전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된 측면도 있어서 이 또한 놀라운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마리 글쓰기... 두서 없이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