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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교실쌤들의 마공이야기

'공감교실'과 함께하는 모둠상담

노인숙(코스모스) 2022. 6. 9. 00:59

공감교실로 모둠상담하기....1편

 

<모둠상담을 시작하게 된 계기>

매년 3월이 되면 새로운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긴장이 올라오고, 걱정이 되고, 새학기 준비로 마음이 분주해 지면서 불안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불안하고 낯선 상황을 안정적인 상태로 전환하고자하는 마음이 큰 사람인것 같습니다. 학기초 아이들을 만나면 긴장되고, 아이들의 상태를 모르니 불안한 마음의 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빨리 좀 더 깊게 만나고 싶고, 아이들을 파악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중학교 담임에게 주어진 시간은 아침 조회시간 10분. 그 시간만으로는 아이들과 관계맺기가 쉽지않더라구요...그래서 세운 첫번째 계획은 모둠상담으로 아이들과 친해지기, 아이들 상태 파악하기, 아이들도 서로 친해져서 교실이 평화롭고 안정된 상태가 되게하기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야 제 마음이 편해지고 안정감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순서>

모둠상담 첫번째 시간

소요시간: 2시간

참여인원: 5명씩 (6모둠)

1. 지금 기분 나누기

   -지금 기분 어떤지 서로 나누기

  - 처음 기분 나누기를 해보는 시간이여서 어색하고 긴장되고, 지금 뭘할까? 기대되는 마음들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긴장되고 어색한  마음과 함께 아이들을 잘 만나고 싶은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2. 이미지 카드 활용

- (나의 특징)나를 설명 할 수 있는 (나를 나타내는) 카드 한 장 고르고 이유 말하기

- (현재)요즘 나의 상태를 나타내는 카드 한 장 고르고 이유 말하기

- (미래)미래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 한장 고르고 이유 말하기

카드를 고르면서 나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는 상대에 대해 잘 알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쌤은 이런 사람이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야~라고 아이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좋았고, 저도 아이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안심되고 편안한 시간이였습니다. 아이들도 자신에 대해 표현하면서 자신들이 찾은 카드에 적절한 이유를 대면서 스스로 놀라워 하더라구요~아마도... 내가 이런 말을? 오! 저 친구가 저렇게 깊은 생각을? 하는 반응들이 나왔던것 같아요^^ 대체로 아이들은 이미지카드 도구를 이용했을때 신기하게도 자기표현을 좀 더 잘하는것 같더라구요~표현하면서 울컥하는 아이들의 얘기를 듣는 동안은 아직 친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을 개방해 주고 마음을 표현해 주는 아이들이 고마웠고 뭉클했습니다. 

 

3. 질문카드

질문카드를 활용하여 아이들의 이야기를 좀 더 깊게 들어보면서 아이들과 좀 더 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질문카드에 답하면서 아이들은 즐거워했고 만족스러워 보였어요. 저도 듣는 동안 편안하고 아이들에 삶에 대해 좀 더 들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고 편안했고, 들으면서 뭉클하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더 예뻐 보이고, 마음이 갔습니다.  아이들 개개인이 제 마음에 들어오면서 사랑스러워지는 느낌이였습니다. 

 

4. 함마비 연습

- 최근 가장 마음 가는 일 한가지 떠올리기

- 그 일을 떠올릴 때 드는 기분 5가지 고르기

- 각각의 이유 생각해 보기

- 본심 적어보기

-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자신의 이야기 개방하기

   ★ 사실말하기

   ★ 기분 한개 말하기 - 친구들이 기분 입으로 듣기 해주고, 왜? 라고 물어 주기-이유 말하기-기분 5개 반복하기

    ★ 본심 말하기- 친구들이 본심 입으로 듣기 해주기

- 활동한 마음 그릇은 뒤에 한동안 붙여놓고 바구니에 스티커 한뭉치 담아두고,  아이들이 오가며 그 사람 마음 그릇에 감정, 격려스티커 붙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서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마음이 따뜻해 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아직은 마음이 연결되기보다는 감정을 찾고 말법 연습에 좀 더 집중한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1년을 기대하며....^^

 

4. 성품찾기

 

- 지금까지 얘기를 듣고 친구의 성품을 성품그릇에서 2~3개씩 찾고 스티커에 쓰기

- 그 사람 인형 모양에 성품 스티커를 붙이면서 이유 말해주기

( A친구에 대해 모둠원이 모두 성품을 알아주고 나면 다음 친구 B의 성품 알아주기)

- 아이들은 칭찬 받는 걸 진짜 좋아하는 것 같아요~^^ 모둠활동 중 뭐가 제일 좋았냐는 질문에 아이들이 성품칭찬 해준게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왜 좋았냐고 물었더니 내가 생각하지 못한 나의 성품을 찾아줘서 뿌듯하고 놀라웠고 기분 좋다고~~^^ 다음에는 모둠 바꿔서 다른 친구들이랑도 성품칭찬 해보고 싶다고~~^^ 스스로 자존감도 올라가고 친구의 성품을 찾아주며 친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걸 보니 뿌듯하고 안심되고 아이들에 대해서는 기대가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친구성품 찾는것 보다 스스로의 성품을 찾는걸 더 어려워 했던것 같아요. 스스로를 인정하고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보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자기의 성품도 꼭 2~3개씩 찾아보고 얘기해보라고 했어요. 오늘 모둠활동을 하면서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성품을 찾을거라고 미리 얘기해 주었더니 친구들의 이야기를 더 경청해서 들었던 것 같구요. 3개보다 더 찾아도 되요? 라고 묻고 엄청 많이 찾아 주는 친구도 있어서 재밌었어요~~^^ 게시판 뒤에 서로 손잡게 꼭 붙여서 일렬로 붙여주면 이쁘기도 해요~~ㅎㅎ가끔 아이들이 맘상하면 손을 떨어뜨려서 접어 놓기도 하더라구요 ㅋㅋ

5. 모둠활동 하고 난 소감 말하기

- 첨에 엄청 긴장하고 어색하고 궁금했는데 너무 재밌었고 다른 친구들이랑 모둠 바꿔서 또 하고 싶다고 해줘서 안심되고 고마웠고, 저도 긴장이 풀리고 안심되었던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런거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쌤은 달라요~', '뭔가 되게 전문적인것 같아요~'라고 말해줬을때는 인정받는 기분이 들고, 내가 진짜 막~되게 능력있는거 같고, 공감교실쌤들 앞에서는 엄청 기죽고 위축되는데 요기서는 내가 그래도 짱 먹을 수 있을거 같고 그래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이들도 내가 하는 말은 막 다 들어주고 따라와 줄거 같은 느낌? ^^  활동이 다 끝나고는 아이들이 제 마음에 한명씩 들어오면서 더 예뻐 보이고 사랑스럽고, 한명 한명 모두 소중하고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존재구나~하는 마음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모둠활동을 통해 함마비 연습을 할 때,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색해 하였으나 한번의 연습으로 그치지 않고 매일 기분나누기를 할 때 사용하게 하였더니 자주 기분나누기를 하는 아이들은 확실히 함마비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것 같았어요. 

학급의 작은 갈등이 있었을 때 우리 함마비로 풀어 볼까 하고 자리를 마련해 주었더니 자연스럽게 함마비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뿌듯~뿌듯~^^ 중간에 친구가 말할 때  '어이없네'라고 누가 말하자 다른 친구가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잖아~라고 자기네들 끼리 말법을 수정하기도 하는 모습도 기특했구요. 

모둠상담을 두 번정도 하고 나서는 입으로 듣기와 함마비가 아이들도 조금은 익숙해진 느낌이 들었고, 두 번째 모둠상담이 끝나고 정리하고 집에 가자 하는데 복도에서 한 아이가 할 말이 더 있다며 '쌤~감정그릇 좀 다시 줘보세요'라고 하더니 더 이야기를 하더니, 다른 친구가 자기도 더 있다며 감정그릇을 가져가더니 또 이야기 한다. 그렇게 복도에 서서 1시간 더 이야기를 하다가... 더 하고 싶다는걸 이제 그만하자고 쌤도 집에 가자고 하고 간것 같아요~그 이유가 학원 가기 싫어서 시간좀 벌어보자~하는 이유도 있었다는건 안비밀이예요~ㅋㅋ 인식하지 못했던 감정을 감정그릇으로 찾아내고 그 이유를 말하면서 아이들이 마음을 비워내는게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이글을 쓰면서 편안쌤의 코칭을 듣고 지금의 마음은....서두르지 말자...어색하고 불편한 감정들도 있는 그대로 직면해보고, 안정된 상태로 전환하려 들지말고, 아이들을 내가 편한대로 만들려고 하지말고 아이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지켜보는 시간을 좀 갖자. 여유를 갖고 지켜보고 문제가 일어나면 일어나는 대로 그때 또 대처하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상황이 일어나지않게, 불안한 마음이 일어나지않게 막아보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것 같아요. 그냥...편하게...여유를 갖자...너무 열심히 살지 말자....학급활동도 하지말아보자~그래보자...불안한 마음이 올라오면 그대로 수용해 보자...그걸 도전해보자...하는 마음이 큽니다...그런데...또 그  마음이 전부였을까? 다른 마음은? 그냥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그냥 좋아서 활동하는것들도 있는것 같고...그걸 즐기는 나도 보이고...암튼...여러가지 마음을 살피는 중입니다~~^^

 

활동지

교사용 성품, 마음 그릇활동지(한마리연구소).pdf
0.1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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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참고 활동

성품칭찬하고 칭찬받기

출처: 
https://dasalim.tistory.com/812 [교사공감교실: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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