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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교실쌤들의 마공이야기

평온하고 싶다.

윤정현(블리스) 2022. 7. 3. 20:53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가끔 뜻밖의 당황스럽고 화나는 일을 경험하게 된다. 그들의 무례한 언행과 오해는 모욕적이고 불쾌하다. 내 마음을 전하고 나를 돌보고 싶은데 대화가 잘 이어지지 않는 경험을 했다. 답답했고 속상했다. 내 자존심이 상했다는 마음이 너무 크고 화가 나 가족들의 따뜻한 위로와 보살핌도 도움이 되지 않고 그 부정적인 감정속에 자꾸 매몰되어갔다. 혼자서 배신감에 힘들고 억울함에 눈물도 났다. 어떠한 나도 수용하고자 하는데 지금 여기에 열심히 살고자 하는데 연결된 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하니 나의 민낯이 드러나는 거 같아 부끄럽고 그 상대가 더 밉게 느껴진다. 그렇게 불편하고 속상한 마음으로 한달을 넘게 지냈다. 만남일기를 쓰면 부정적 감정 모두에 동그라미가 쳐졌다. 표출하고 수용하기를 반복해도 그 숫자는 줄어들지 않고 그대로다. 다행인 건 처음에는 긍정적인 감정에 동그라미를 치고 싶은 마음이 단 하나도 안들었는데 어제는 4개의 긍정적 감정 - 가볍다, 기특하다, 힘이나, 희망적이다. 라는 감정에 조심스레 표시를 했다. 분노와 복수심이 내 안에 들끓을때 스스로가 걱정되고 상대에 대한 미움이 차올라 부글거리는 나를 보는 것이 힘이 든다. 평온한 내 마음속에 돌을 던진 그들이 밉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는데 내 마음은 그때도 이리 출렁거릴까 염려된다.

좋게 보기로 마음 먹으면 일어난 모든 일들이 좋은 일이 된다라는 엄마의 말씀을 자주 되내이게 된다. 나를 지키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