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어 새학기, 첫수업은 언제나 설레고 긴장된다.
어느새 교직 생활의 시작으로부터 한참이 지났는데도 새학기 첫시간은 뭔가 특별한 날같다.
올해 첫 수업 시간은 온공에서 배운대로 해보기로 했다.
자유님의 네임텐트 만들기.
1학년 8반 네임텐트(자기소개) 작성 방법 - Google Docs
자유님께서 주신 파일을 각색하여 사용하였다.
1. 성품단어로 자신을 소개하고
2. 감정단어로 현재 기분을 세가지 정도 찾고, 이유를 적어보고
3.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것 적어보기
4. 올해의 각오 적기
를 하여 네임텐트를 세웠다. 그리고 한 명, 한 명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일 먼저 내가 샘플을 보여준다고 하며 적은 것을 읽어주었다.
첫날 첫만남으로 어색한 아이들이 자신의 기분을 이야기 하며 편안해 하고, 동그랗게 앉아서 얼굴을 마주보며 즐거워했다.
자신을 살피고, 친구도 알아보는 시간이 정말 유익하고 좋았다.
모두 발표를 마치고 아이들에게 이번 시간이 어땠냐고 물으니 좋았다. 재미있다. 즐겁다라고 답하며 굉장히 긍정적이다.
특히 올해의 각오를 다짐하는 부분에서 단 한명의 아이도 빠짐없이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 신기하고 기특했다. 그것을 아이들에게 다시 알려주기도 했다.
뿌듯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새학기 첫시간 친구들에게 서로를 알리기에 너무 좋은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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