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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교실쌤들의 마공이야기

마음을 나누는 전학공 첫 모임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3. 17. 10:33

이번 제4회 공감교실 전국 컨퍼런스(2022.2.26)에서 교사공감교실 김미영 선생님(우리, 수도권 공감교실)의 "온라인으로 하는 학부모 총회" 나눔과 선생님들끼리 조별로 해 본 마음나누기 활동이 참 따뜻했다. 그래서 우리 학교의 전학공 첫 모임(주제 : 생활교육, 안전생활부 선생님 및 담임선생님 9명)에서 리더교사가 되었기에 시도를 해 보았다. 나는 이 학교에서 4년차이지만 올해 너무 많은 선생님들이 바뀌어서 우리 전학공도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학교에 처음으로 오신 분들이시다. 그 분들이 새학기 준비기간에 참 뻘쭘하고 민망하고 낯설어 보였고 요보호학생 명단도 2월에 바로 드려서 불안해 하셨는데, 개학 후에 2주가 지나고 실제로 아이들을 만나 조금 더 안정된 상황에서 만났다.

1. 인사 : 장점으로 자기 소개하기

계획적인 활동을 잘 하는, 노래를 잘 하는, 리액션이 좋은, 앞 선생님보다 더 리액션이 좋은, 잘 웃는 등 새로 오신 선생님들이 자신을 소개하고 웃음도 터지면서 얼어있는 분위기가 풀어지는 시간이었다.

2. 활동1 : 우리반을 떠올리면?

담임이 처음이라 조금 걱정되었지만 실제로 우리 반을 만나고는 흐뭇했다. 담임을 하지 않아서 어색하지만 수업 시간에 아이들을 더 깊이 만나려고 해서 설렌다. 이 학교에 처음 와서 새로운 아이들을 보니 설렌다. 올해 처음 1학년 부장을 맡았는데 매일 매일이 기대된다. 흐뭇하고 설레고 기대되고, 그리고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심되고 반갑고 편안했다.

3. 활동2 : 나의 바람과 내가 할 일

전학공에 오신 선생님들은 서로 표현하는 말은 다르지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마음이 다치지 않고 기본을 지키고 꿈을 찾고 행복하고 책임감을 배우는 사람으로, 결국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잘 지내기를 바랐다. 한 명씩 얘기를 들으면서 전체 선생님들은 "꼭 그렇게 되실겁니다!"하고 큰 소리로 외치며 웃으며 진심으로 그렇게 되기를 소망했다.

4. 마무리 : 지금 이 순간의 기분 말하기

후련하고 시원하고 행복하고 따뜻하고 재미있고... 어떤 선생님은 서로 진심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나보고 고맙다고 하신다. 나는 교사공감교실에서 배웠던 너무 좋은 내용을 그냥 해본 것 뿐인데, 칭찬까지 받으니 너무 행복했다. 안전생활부가 해야하는 학생 생활지도에 힘을 합쳐 해 나가야 할 전학공 멤버 선생님들을 뵙고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정말 기껍고 참 반가웠다.

(아래에 첨부한 PPT는 김미영 선생님과 선생님의 동료선생님이 만든 PPT의 온라인 공감교실 총회 및 총회 활동지를 수정하여 활용하였습니다. 너무 좋은 내용을 공개해주시고 나눠주신 김미영 선생님과 동료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바로 쓰는 공감교실의 선생님 마음나누기 활동.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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