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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교실쌤들의 마공이야기

마음 그릇으로 학급활동하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3. 27. 21:25

작년은 내가 마음리더십 공부에 재입문한 해이다.
지난 번 배우긴 했지만 삶으로 적용이 안되었다.
이번에 새로 공부를 하며서는 내 자신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갈등에서 잠시 멈추고 감정에 귀기울게 되었다.
마음 속 감정을 알아차리니 문제가 명확해 지면서 내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도 확실해 지면서 용기가 났다.
학급 아이들에게도 이런 경험을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마음공감교실에서 배운 것들을 적용하며 아이들과 감정 나누기와 감정 이해해주기 등의 활동을 했다.

[사물함에 감정 그릇 달기]

월요일마다 감정 그릇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지난 한 주 또는 지금 기분(감정)에 표시를 하고 대표 이유를 쓴 후 사물함에 붙이게 했다. 한 주마다 자신의 기분을 알아차리게 하고 그 이유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아침 조회 때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지금 감정을 간단히 말하고, 마음 그릇 종이는 각자의 사물함에 붙였다.
쉬는 시간 등 여유 시간에 친구의 감정을 읽어보고 공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역시나 아이들은 친구들의 마음 그릇을 오가며 공감하는 글이나 격려, 응원의 글을 포스트 잇에 써서 붙여주었다.
학급함에 준비되어 있는 공감의 말 스티커를 붙여주기도 했다.

참! 신기하다!!
아이들은 소소한 친구들의 공감 댓글에 많이 행복해한다.

[나와 친구들의 감정에 공감하는 습관]
한 달동안 사물함을 이용한 마음 그릇 활동을 꾸준히 하니 자신의 감정도 다양하게 찾고, 친구들의 감정에도 자연스럽게 공감해 주는 분위기가 확실히 된 것 같다.
이성적인 작업이 많은 학교 생활에서 우리 반 아이들은 요동치는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는 시간과 친구의 감정에 공감하는 시간을 자주 갖은 덕분에 갈등이 원만하게 지나가고 행복한 학급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마음 공감 교실을 운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