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남 (나무)
고교-대학 연계과정을 신청한다고 한 우리 반 민영이. 수강신청을 가까스로 하고 있다고 연락을 받아서 무사히 할 수 있을까 염려되고 불안하던 찰나에 아이로부터 문자 연락이 왔다.
민영 : 선생님 저 OO대 국어 폐강됐다고 하네요.ㅋㅋㅌㅌ 영어 신청하거나 다른 대학 신청하라는데 어떻게 할까요?
나 : 인원이 적어서 폐강됐단 말이지? 아쉽고 당황되겠다. 이궁~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 ^^
민영 : 모르겠어요. 나중에 OO대 지원하고 싶어서 한 건데...... ㅠㅠ 영어는 너무 자신이 없어서요. 그리고 영어로 했다가는 잘 못 따라가거나 괜히 열심히 안할 것 같아서요. ㅠㅠ
나 : OO대 지원하고 싶어 신청한 건데 난감하겠다. 영어는 스스로 자신이 없고 부담되는가 보구나.
민영 : 그럼, 그냥 음... ☐☐대라도 써볼까요? 그래도 나중에 찔러볼만한 곳이라도 쓰는 게 더 괜찮을 것 같아서요. ㅠㅠ
나 : 신청해 보는 게 낫겠단 생각이 들고 기회로 생각되는구나. 스스로 냉철히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방안 찾는 네가 기특하다. 그리 해 볼 거니?
민영 : 그럴 것 같아요. ㅠㅠ 어딜 가든 영어는 진짜 제가 못할 것 같아서.... 그나마 국어라도 들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 : 그래, 영어는 아무래도 자신 없고 국어 분야 듣는 게 도움 될 거 같단 말이구나. 글쓰기는 진학 뿐 아니라 삶에 필요한 것이니 좋은 기회가 되게 만들어보자. 물론 겨울에 교과도 열공하며 ^^*
민영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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