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영 (산) 초등 3학년인 우리반에는 발달장애 학생이 있다.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절실히 필요했다. 우선 교사인 나부터 발달장애에 대해 모르는게 많아서 특수교사인 우주언니에게 전화를 했다. 학기초 괴로울 시절, 언니한테 한참 얘기를 하다보니 맘이 좀 편해졌었다. 대뜸 걸려온 전화를 자상하게 받아주는 언니가 고마웠다.언니에게 얻은 힌트는 "그 아이와 함께 있으면서 불편했을 아이들 마음을 알아주라. 그걸 아이가 직접 할 수 있으면 아주 효과적이더라."였다. 장애학생의 부모님에게도 아이를 소개할 시간을 갖고 싶으니 준비를 해달라 했다. 먼저 아이들의 불편함을 공감하여 덜어내고 나면, 어머님 말씀이 더 잘 전달될거라고 하니 흔쾌히 동의하신다. 장애학생 도연이는 순회수업을 보내놓고 수업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