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설정 헤메다가 포기하고 무조건 글을 써 봅니다.) 1. 어제 저녁 담배를 피운 것 때문에 아내에게 한 소리 들었다. "당신은 참 못난 남편이야." 푸하하하 웃음이 터졌다. 며칠 전, 드라마 삼국지를 같이 보다가 어떤 장면에서 내가 감정이입되어 울음을 터뜨린 장면이 있었는데... 아내는 도통 그런 내 마음을 공감할 줄 모른다. 술 한 잔 마셔서 그런갑다 하거나, 언제 철이 들려고 이러시나 하거나...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다는투다. 그런 아내가 늘 아쉬웠다. 실컷 울고 나서, 엉뚱스럽게도 나는 딸 아이를 붙들고 한 마디 했다. "너네 엄마 꿈이 뭔지 알지. 그래 현모양처.. 근데, 너네 엄마는 현모는 맞아. 아빠도 인정해. 하지만 양처는 아니야. "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면서 돌아보니, 참 엄청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