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주연 (단풍나무)
교사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3월은 설렘과 걱정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달이다. 설렘은 키우고 걱정을 나누는 행복씨앗학교(충북 혁신학교) 전입 교직원 워크숍이 있었다.
먼저 일구어 가는 분들과 새로이 함께 하고자 마음 낸 분들이 서로를 따뜻하게 환대하는 푸근한 시간이었다. 선생님들께 질문을 했다. ‘내가 3월 가게 될 행복씨앗학교를 떠올리면?’
새로운 학교를 떠올리면 드는 기분을 모두 찾아 표시해보면서 내 안에 있는지도 몰랐던 감정들이 찾아진다.
작년 학교를 떠나 있다가 행복씨앗학교로 가게 되어 많이 기대된다는 선생님,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선생님. 기대되는 기분을 체크한 선생님들께 양손으로 반짝반짝 별을 만들어달라고 요청드렸다. 걱정스런 기분을 체크한 선생님들께도 요청드렸다. 강의실 가득 별들이 반짝거린다. 가벼워지고 안심되고 든든하다. 그렇게 우리는 같은 심정으로 3월 아이들과의 첫 만남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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