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공감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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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로 가꾸는 공감교실이야기

제157호. 본심을 찾고나니 불안함이 누그러진다.

홍석연(봄) 2021. 5. 25. 11:27

안수경 (숲길)

 

사실 : 우리반은 인문융합반으로 학년에서 5~8등급 아이들이 많다.

감정 : 걱정된다, 불안하다

생각 : 애들이 의욕이 없고 거칠 것 같다

 

: 살포시 웃는 표정의 아이들이 몇몇 있고 도우미 등 역할을 할 사람을 물으면 손드는 친구들이 많다.

: 안심된다, 기대된다

: 성적은 낮아도 의욕적이고 따뜻한 아이들일 것 같다.

 

: 수업 활동으로 '알고살고'를 해보는데 짝 얼굴을 잘 못보고 고개를 푹 숙인 아이들이 보인다.

: 의아하고 염려된다.

: 관계에 어려움이 큰 아이들이 많으면 학급활동이 어려워질 것 같다.

 

: 옆반 선생님이 우리반 수업 다녀오신후 분위기가 묘하고 기가 넘치는 아이들과 기가 팍 죽은 아이들로 극과극인 아이들이 모여 걱정된다고 하신다. 그 말을 듣고 다른 반 수업을 가서는 계속 비교되고 수업에 집중이 안된다.

: 신경쓰이고 살짝 불쾌하고 찜찜하고 불안하고 걱정되고 짜증나고 신경질난다.

: 우리반이 이상한 반일지 모른다는 걱정이되고 수업분위기가 밝고 따뜻한 다른 반 샘이 부럽다.

 

본심 :

- 우리반 친구들과 1년동안 따뜻한 관계로 만나고 그런 집단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 처음에 삐걱거리더라도 잘 해결해서 더욱 돈독하고 뭉클한 반으로 가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싶다.

- 다른 사람들의 평가보다는 우리반 아이들의 마음을 더 깊게 헤아려주는 담임이 되고 싶다.

 

마지막 본심을 찾고 나니 뭉클하고 따뜻하고 짜증과 불안이 누그러진다. ^^

수업준비 바쁜데 사감생본(사실 감정 생각 본심) 하길 잘했다. 안심되고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