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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교실쌤들의 마공이야기

Gracias a la Vida!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6. 16. 14:23

우연은 없다.

 

우주는 한 쿼크도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는 믿는다.

지나온 삶의 여정이 어떠하든, 마음에 들든지 또는 들지 않던지,

그것 역시 어느 한순간도 버릴 것이 없다는 것도.

 

학생들과 만나는 수업 시간, 내 수업의 주제는

나를 만나는 시간여행이다.

1기 진로교사로, 새로운 길을 걸을 때부터 표방한 주제였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나,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

어차피 삶의 길은 스스로가 찾고, 스스로가 걷는다.

교사는 그것을 도와주며 응원하고 지지하며 함께하는 존재이고.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으로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

 

수업에서 일상에서 학생들과 함께 나를 만나기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얼마나 큰 은총인가?

그 여정의 한 모퉁이에서 함마비를 만났다.

'우연히' 네이버 밴드 마리와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우연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이 과연 우연일까?

시절인연. 그렇다 시절인연이 닿아 만났지만,

이 모든 것은 이미 우주의 큰 그림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마크툽!

 

자율연수 2기 첫 시간의 벅찬 마음이 지금도 생생하다.

하나님의 안내로 두 분의 팀원과 함께한 첫 시간이 휘리릭~ 지났다.

쉽고 간단해서 어디에서든 활용할 수 있었다.

바로 적용했다. 먼저 아이들과의 상담과 수업시간에.

효과는 놀라웠다.

가끔은 나를 위해서 혼자 작업을 한다.

그러나 아직은 동료와 함께 마음 비우기를 했을 때

내 본심과 새로운 성찰과 통찰을 얻는 경우가 많다.

지난 월요일 팀에서 한 작업도 그러했다. 어메이징 함마비~~!!!

 

함마비와 함께하는 여정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미 내가 함마비를 만났고,

함마비를 통한 배움과 성찰 그리고 성장의 기쁨을 알아버렸으니

함마비를 통한 아름다운 꽃이 피고 튼실하고 무성한 열매를 맺으리라 믿는다.

이 모든 것은 한 분 한 분의 선생님들이 함께하기에 가능한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처음 마음을 내신 편안님이 고맙고 함께해주시는 샘님들이 고맙다.

고마움 천지다.

 

삶에 우연은 없다.

우연이라고 쓰고 운명이라고 읽을 뿐!

 

Gracias a la Vida!!!

https://www.youtube.com/watch?v=ryn4BTGA2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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