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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실] 공감교실 촉진활동

😘[공감교실 촉진활동 함께 해봐요]‘시 수업’을 통한 따뜻한 만남과 치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9. 29. 14:31

'시 수업'을 통한 따뜻한 만남과 치유

만든이 : 류지현

※ 선생님 안녕하세요. <온라인 교사공감교실 http://dasalim.kr>에서 '관계의 모두를 다 살린다'는 철학과 원리, 방법으로 '다살림 공동체, 공감교실'을 가꾸려는 선생님들께 교실 속에서 함께 하실 수 있는 '마음리더십으로 가꾸는 공감교실 촉진활동'을 정기적으로 함께 나누려 합니다.

※ 가급적 학급의 한해 살이 흐름에 따르려 하지만 꾸준히 할 형편이 안되시는 경우라면 필요한 한 두가지 활동만 단회로 사용하셔도 효과 만점일 것입니다.

※ 적용하신 경험은 짧게라도 꼭 이 활동이 올려진 자신이 속한 공간, 온라인 교사공감교실 단톡방이나 마공 단톡방, 또는 마공 밴드에 올려주세요. 나눔으로 실천이 더욱 풍성해질 겁니다.
교사의 마음리더십으로 가꾸는 따뜻한 성장공동체, [공감교실 촉진활동팀]

1. 수업을 구성하게 된 계기

‘모서리’ 시의 주제는 내가 다른 사람을 상처 준 일은 없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었다. 2015년도에 수업을 했을 때 아이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을 상처 준 일을 표현하긴 했지만, 잘 집중하지 못하고 심드렁하였다. 심지어 활동이 다 끝난 후에 “다음번에는 내가 상처 받은 거 발표해요? 발표하면 안돼요?”라고 하여 무척 당황스러웠다.
아이들은 자신의 아픈 곳에 민감하지만 이를 표현해 본적이 없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봐주는 일에 대한 경험과 관심이 없었다. 그러니 상대를 위로해주고 토닥여주는 법을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배움을 넘어 서로를 따뜻하게 이해하고 만나가는 시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2016년도에 수업을 변형하여 새롭게 시도해보았다.

2. 수업의 목적

가. 작품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나누고 생각과 느낌이 서로 다른 까닭을 알 수 있다.
나. 시를 통해 ‘내 마음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나의 아픔을 연극과 만남대화로 친구들에게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 친구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공감 받음으로써 타인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함께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라. 만남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간다.

3. 구체적인 수업 내용 및 활동지

교과: 5학년 국어 84-93p [1-2차시]작품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이 서로 다른 까닭 알기
5학년 도덕 32-37p [1차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초등 5학년 국어 시 수업 ‘모서리’

4. 활동의 효과

1) 나의 경험과 너의 경험을 함께 떠올리며 깊이 있는 공감이 일어남
장면만들기와 만남대화를 통해 친구의 마음 아팠던 순간을 들여다보면서 아이들은 감정을 깊이 만날 수 있었고, ‘맞아, 저럴 때 진짜 기분 나빠’라며 공감하고 몰입하는 모습이 보였다.
2) 마음비우기를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은 후 자신을 성찰하는 힘이 커짐
장면만들기와 학습지를 통한 만남대화를 한 후에 마음이 비워진 아이들은 좀 더 편안하고 솔직하게 자신이 다른 사람을 상처 준 일을 찾아내었다. 상대방의 상처받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상처 준 일을 떠올리기도 하였다.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표현도 많이 나타났다.
3)교사와 학생의 따뜻한 만남이 가능한 시간
활동을 어려워하는 학생이 있어서 교사도 본인이 예전에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함께 참여하였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표현이 느린 한 아이가 나와 만남 대화를 한 후 갑자기 나를 따뜻하게 꼭 안아주었다. 당황하면서도 순간 뭉클하고 뜨거운 감정이 일어났다. 교사로서 학생에게 이해받고 위로받는 느낌에 참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5) 연결되는 관계
친구들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알아주어서 고맙다는 말과 친구에게 잘 해주고 싶다는 다짐이 소감에 언급되었다. 공동체의 구성원이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위로해주는 활동을 통해 따뜻한 만남과 치유적인 관계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63공감교실촉진활동지-시수업을 통한 만남.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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