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공감교실에 대해 알게된건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에 오지 않고 교사들만 불안하게 우왕좌왕 할 때 였다. 교사들끼리 모여서 협의한 사항은 다음날 뉴스 하나에 금방 뒤집혀 버리기 일쑤고 각종 전자기기 사용법을 익혀가며 나의 무지함과 무력함에 자신감을 잃어갈 때 옆반 선생님께서 권유해주신 연수덕분에 그 한해를 살았던 것 같다. 다살림교실 그 말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첫 수업에 편안님께서 보여주신 영상에서 서로 음식을 떠먹여주며 살아나는 표정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저렇게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어린 아들을 남편에게 맡기고 커피숍에 나와서 연수를 들었다. 연수 안에서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뭉클한 순간도 있었고, 아직 미흡하지만 실제 교실에서 함마비를 사용하면서 아이들이 그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