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공감교실

따뜻한 협력, 성장의 다살림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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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나누기-학부모 티타임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는 혁신학교이다. 부산에서도 혁신학교라고 하면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를 떠올릴정도 6년째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혁신학교를 처음 접한 나로서는 아직도 어색하고 낯선 문화들이 많았다. 특히나 학부모를 교육의 주체로 함께한다는 개념이 참으로 새로웠다. 학부모와의 만남은 최대한 피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나로서는 1학기에 한번 저녁에 하는 학부모티타임이 새롭다못해 충격이었다. 학년마다 1학기에 한번씩 저녁에 학부모들과 모임을 가진다. 학년 교육과정 소개도 하고 1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서 안내도 한다. 올해 5학년을 맡으면서 학부모 티타임을 6월의 금요일 6시에 하게되었다. 부장님은 나에게 우리 학급에서 늘 해오던 아침마음나누기를 학부모님들과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다. 공감교..

할 일은 많고, 하기는 싫고

학기말 미뤄놓았던 일들에 기한이 다가온다. 짜증나고 힘들고 하기 싫다. 교과세부능력 동아리 활동 특기사항 자율활동, 진로활동 한문교육학회 발표 원고 릴레이 마공이야기 모두 다 글을 써야 하는 내가 정말 못하는 것인데 해야하는 것들이다. 큰 일이다. 생각만 해도 하기 싫고, 귀찮다. 그런데 해야한다. ㅠ.ㅠ 그리고 잘 하고 싶은 욕심에 시간도 많이 걸린다. 조금 내려 놓고 대충 썼으면 좋겠는데 나 자신에게 아쉽다. 내려 놓음이 있었으면, 그런데 내려 놓으면 내 자신에게 용납이 안되니 나를 혹사 시킨다. ㅠ.ㅠ 그냥, 빨리 여름 방학이 되어 가고 싶은데 돌아다니고 싶다. 더운데 몸은 지친다. 환문, 다솜. 힘내자. 아자 아자

교사공감교실 정회원 가입신청 안내

아래 내용은 2023년 말까지의 교사공감교실 정회원 모집에 적용된 것입니다. 현재는 의 절차를 통해 정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교사공감교실 배움회원 에 대해 관심있는 분은 오른쪽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s://dasalim.tistory.com/1384 [필독] 교사공감교실에 가입 신청하려는 선생님들, 반갑습니다. 아래 내용 필독 후,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 교사공감교실의 활동 이모저모 둘러보기 http://dasalim.tistory.com/449?category=947014 1. 교사공감교실은 교실과 학교, 가정 등 자기 삶의 장에서 「마음리더십으로 따뜻한 협력-성장의 다살림 관계와 공동체」를 가꿈으로써, 나 자신과 관계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교사들의 모임입니다. 1) 일반회원(교사, 기간제..

가정통신문 너무 쓰기 싫어.

학기말, 학생부 작성이 너무 하기 싫다. 특히 가정통신문을 쓰기 싫다. 너무 쓰기 싫다. 진짜 쓰기 싫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젠 정말 써야 한다. 아, 진짜 쓰기 싫다! 내 마음을 비워야 가정통신문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가정통신문을 떠올리면, 나는 “반발심이 든다. 귀찮다. 하기 싫다. 버겁다. 부담스럽다. 답답하다. 위축된다. 후회된다. 미안하다. 휑하다. 거리감이 느껴진다. 아련하다. 고맙다. 든든하다.” 4년 동안 안 했던 걸 하라고 하니 반발심이 들고, 4년 동안 안했던 걸 하려니 귀찮고 하기 싫다. 뭘 써야할 지 모르겠어서 버겁고 아이들 삶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할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 아이들 개개인에 대해 떠오르는 게 별로 없어서 답답하고, 1학기가 지났는데 아이들을 제대로..

나와 닮은 선생님

나와 닮은 선생님 기말고사가 끝나는 오늘 점심이 없었다. 같은 교무실 선생님들과 점심을 먹기로 약속했다. 성적처리를 담당하시는 영어 선생님이 약속시간에 되어도 자리에 돌아오지 않아 전화를 했다. 휴대 전화가 책상 위에서 울렸다. 시험장이었던 본교무실에 연락을 해도 영어 선생님은 없다고 한다. OMR 카드 리딩을 하느라 성적처리실에 계신 듯해 내가 영어 선생님하고 함께 갈 테니 다른 세 분의 선생님은 먼저 가시라고 했다. 예상대로 영어 선생님은 성적처리실에 OMR 카드 리딩을 하고 있었다. 나는 점심 약속 시간이 되어 지금 가면 된다고 했다. 영어 선생님은 2반 카드 리딩을 마저 한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함께 약속 장소로 걸어갔다. 식당은 후문에서 100m 남짓 거리였다. 영어 선생님은 후문쪽으로 가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