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나를 응원하며
마공릴레이 글쓰기 순서가 왔다는 생각에 걱정이 생긴 며칠을 보냈다. 오늘까지 쓰지 않으면 내가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게 되는구나 하는 좌절감이 들까 봐 두려웠다. 근데, 어떤 내용을 어찌 써 내려가야 하나? 나의 글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이 없을까? 누군가 나의 글을 공감해주기도 할까? 아~ 내 글이 쓰여지고 난 뒤의 누군가까지 염두에 두는 것은 지금 이 시점에서는 무리다. 하지만, 나는 두려운가 보다 배려라는 이쁜 말속에 나의 불안과 두려움을 넣어두고 안절부절못한 내 모습을 발견한다. 내 속에 칭찬이 고프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그것이 불안으로 늘 나와 함께 있구나.... 버림받을 자유?? 욕먹을 용기?? 그리고 주체적으로 내 삶을 살아간다 해도 타인은 별로 피해 없을 것 같은 무관심, 조금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