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배 (달콩아빠) 2학기에는 교무전담팀회의를 할 수 없었다. 1학기를 살아온 힘이었는데, 아쉬웠다. 1학기 마치는 날 실무사 선생님이 '엄지 척'을 하며 우리 학교에서 있었던 시간 중 가장 행복한 1학기였다고 했었는데. 2학기에는 같이 비는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었다. 고민하다 같이 모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안숙희선생님이 추주연선생님의 강의에서 배워 수업시간에 써먹었다는 가칭 '색종이 칭찬'이다. 손바닥 크기의 메모지에 팀 멤버의 이름을 쓰고 샘들이 돌아가며 칭찬, 인정이나 하고 싶은 말을 적어주기로 했다. 같이 모이거나 할 시간이 없으니 3일 동안 종이를 돌려가며 틈틈이 썼다. 실무사 2명, 교무팀 6명, 공익요원 1명에다가 교감선생님까지 모두 10명. 하다 보니 그림을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