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우리) 지난 주는 학부모 상담주간이었다. 평화님이 지난번 『교사 공감교실』워크숍 때 부모님이 직접 방문하여 상담하도록 한다는 말씀을 듣고나도 이번에 꼭 그렇게 해 봐야겠다고 다짐했었다. 학부모들에게 간곡히 안내를 잘 해서인지 직장 다니는 분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방문하는 정성을 보여주시는 등 세 명만 전화로 상담하고 22명의 학부모를 만나 뵙게 되었다.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쉴 틈 없이 상담하느라 목도 아프고 고단했지만 기쁨도 크다. 학생과 부모님에 대한 믿음이 훨씬 커졌다. 처음 2-3일은 열심히 이야기 나누고 몸도 피곤했지만 뭔가 아쉬움이 생겼다. 사실적인 정보를 세세하게 기억해내어 주고받는 것은 나에게 벅차다. 이번에 마음먹고 아이들을 관찰해서 기록해 두었지만 몇 가지 말하고 나면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