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선(바람) 잊고 있었는데 마공 릴레이 차례라고 문자가 왔다. 에어컨 없는 생활을 한답시고 선풍기로 견뎠더니, 며칠 더위에 져서 인간 구실을 못하고 있었던 지라 비몽사몽 며칠을 보내다보니 오늘이 마감이다.... 이런 내 자신이 답답하고 한심하고, 글을 쓰려니 막막하고 걱정된다. 게시판에서 다들 비슷한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글을 읽고 나니 한편으론 다행스럽고, 안심된다. 하지만 실천 사례를 접하고 나서는 엄살 부리신 것 같아서 배신감 들고, 한편으론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을 이길 수는 없다는 생각에 다들 존경스럽고, 대단하신 것 같고, 나한테는 아쉽고 자괴감이 든다. 평소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상대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편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편이지만, 막상 나는 잘 들어주고 싶으나 잘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