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기 (비스따리) 스스로 아쉬웠다, 제법 많이... 계속 생각이 났고 자책이 되면서도 스스로 이해해주고 수용하고 싶기도 하다.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나를 이해받고도 싶다. 어제 영어단어 수행평가 겸 어휘경시대회를 했다. 영어를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연우가 다른 것은 다 맞았는데 '조용한'을 '조요한'이라고 써서 채점이 고민되었다. 같은 과 선생님도 오답처리하는 게 맞다고 하셨고 나도 연우의 명백한 실수라고 생각했다. 평소 친했고 자기 실수를 잘 수용해주기도 하는 친구라 복도에서 만난 김에 불러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연우는 '맞다고 해줘야 한다'면서 계속 주장을 했다. 그 말을 듣고 "나도 니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객관적 사실만 이야기하면 엄연히 틀린 답이야."라면서 나의 타당한 근거를 늘어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