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호. 내 맘의 소리를 풀어놓다. ‘어쩌라고!!!’
신정훈 (참바람) 올 3월에 학교를 옮기고 교무에 과학 전담을 맡게 되었다. 과학을 3,4,5,6학년 전담으로 해본 경험이 없어 걱정도 되고, 힘들 것도 같았지만, 뭐 또 이번 기회에 좋은 경험 해보자 싶어서 맡게 되었다. 3,4월 동안 3,4,5,6학년 아이들을 만나면서 ‘마음리더십’에서 익혀온 ‘모습 알아주기(내가 만든 말이다. 친해질 때 아이들의 옷, 머리모양, 신발색깔, 머리띠모양, 달라진 모습 등을 관찰해서 말해주는 것), 마음 알아주기, 사람 알아주기’를 가랑비에 옷 젖듯이 꾸준하게 사용했더니 예년에 비해 빠른 속도로 친밀감과 신뢰가 형성 되는 듯 느껴졌다. 그러던 어느 날 3학년 과학 수업 중에 문득 내 맘속에 부글부글 올라오는 소리가 하나 들렸다. '어쩌라고!' 인영: 선생님, 동현이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