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열음) 수련회를 시작하며 카톡방을 열었다. 기술가정쌤에게 가볍게 제안해서 쌤이 방을 만들었고, 수련회 마치면 닫을 거라고 알렸다. 3일 동안 우리가 하는 다양한 활동들, 아이들이 하는 활동 등을 카톡방에서 나누었다. 아이들의 활동 중 좋은 것이 보이면 찍고, 나누고, 칭찬하고, 에고그램과 자기 인정 활동, 그리고 칭찬 릴레이를 통해 1학년 담임 구성원인 우리가 더 든든해지고 단단해졌다. 1학년부장으로서의 올해 가진 내 걱정도 이해받고, 내 미안함도 이해받으니 안심되고 안심된다. 수련회 셋째 날 오전, 강당에서의 아이들 컵 쌓기 운동회를 보고, 과학쌤이 제안한다. 앞 반 4개반과 뒷 반 4개반 담임들의 번외 경기를 하잔다. 기꺼이 그러자고 했다. 경기가 시작되었는데, 뒷 반 첫주자인 과학쌤이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