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겉과 속이 쎄~
큰 아이가 올해 대학을 입학했다. 이 아이는 자신에 대한 진로가 정말 확고(?)해서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어했다. "하고 싶다는 것은 어떻게든 시키자"라는 "그래서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여 정리하기를 바라는 주의"였기에 어린이 극단에 가입시켜 방학 내내 혼자서 하루 종일 극단에서 아동극을 하는 성인 배우들과 살기도 했고, 중학교 1학년때 부터는 국립극장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뮤지컬 공연도 함께 해내는 아이였다. 아이는 중3 여름, 예술계고등학교를 보내달라고 제안했고, 기숙사도 없고, 실기 연습으로 매일 저녁 12시 넘어 직접 왕복 2시간을 픽업해야 하는 학교로 진학했다. 고 1 내내,, 돌아오는 차안에서 생각했던 것과 학교는 정말 다르다며,, 내내 힘들다는 이야기를 픽업하며 들어야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