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해 울산 정책연구소에 파견중이다. 난생처음 사무실근무중인데, 지난 금요일, 수업지원을 다녀왔다. 현장에 담임샘들이 코로나때문에 수업을 못할 때, 보결하느라고 학교가 마비지경이라 장학사부터 파견교사 모두 순위매겨 대기중이었다. 나는 지난 금요일 4학년반에 하루 들어가게 되었다. 하루 무엇을 해야 할까 전날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고 수업진도도 알려주지 않는 학교에 언짢고 원망스럽기도 했다. 그러다 그냥 마리활동을 해야지 하고 이것저것 챙겨갔는데, 가서 교감샘 만나니 수업 진도를 좀 나가달라 하신다. 아. 김샌다. 그래도 어째. 5교시 중 한 시간은 체육이고 4교시를 하는데, 세 시간 교과고 마지막 시간이 창체. 창체시간에 뭔가 할 수 있으려나. 하고 그냥 일단 시작. 마리 하나. 인정으로 집단과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