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영 (산) E(남)는 P(남)는 5학년 쌍둥이 형제다. 평소 수업시간에 상관없는 질문을 종종하고 태도가 좋지 않은편. 그렇지만 수업에 참여율도 높다. J(여)는 수업시간에는 조용한 편이고 2학기 들어 조금 적극적이어 졌다. (물론 이건 영어 내 시간에..) L은 수업엔 조용한데 순해보이지는 않는 아이다. 뭔가.. 선생님들한테 잘 보이고 싶어하면서도 쉼 없이 틈을 엿보는 듯한 묘한 느낌. 오늘 센터 쉬는 시간에 보조샘이 너네 이리와! 하는 소리가 들리기에 복도에 나가보니 둘이 줄줄 불려오고 있다. 둘 다 내가 수업 들어가는 5학년. 의외였다. E도 수업시간 까불긴 해도 치고 받은 걸 여태 본 적은 없었고, J는 워낙 얌전한 스타일이라 정말 둘 다 내겐 뜬끔 없었다. J는 나랑 라포가 나름 좀 형성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