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선 (별) 교육문화예술제가 11월 28일 2시에서 5시까지 열린다고 한다. 그래서 관리자, 인솔교사, 학생들의 인원을 조사해서 보내라는 공문이 왔다. 11월 28일날 오후에 출장을 가려고 하니, 수업도 걸리고 교지작업도 막바지라서 가고 싶지 않았다. 출장이라도 수업을 교체해서 가야하기 때문이었다. 부장선생님도 작년에 그 곳에 가기 싫어하셨지만 내가 담임이라서 부담스럽다고 해서 가셨다. 올해도 부장선생님이 별로 내키지 않았다. 부장선생님께 부탁을 드리려고 하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나도 하기 싫어하는 일을 남에게 시킨다고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먼저 교육청에 장학사님께 전화해서 인솔교사가 꼭 같이 가야 하는지 여쭤보았다. 그랬더니 안전이 문제라고 인솔교사가 꼭 와야 된다고 하셨다.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