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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어떤 반에서 수업교사와 학생간에 다툼이 있었다한다. 그 반은 안타깝게도 무기력한 아이들이 많고 자기주장이 드센 두어명의 거친 반응들도 심심찮게 있던 반이어서 다른 반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써야하는 반이긴 했다, 평소에도. 다툼이 있었던 그 학생은 교사가 소리지르며 제지했으나 수업도중에 밖으로 나가버렸다. 점심을 먹고 있는데, 문득 5교시에 내가 그 반 수업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걱정됐다.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을 못할 것 같았고, 드센 아이들이 더 날뛰거나 교사에게 조금은 함부로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잘못하면 불쾌하거나 쪽팔리는 샹황을 당할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일었다. 금요일 오후인데 나의 주말을 송두리째 망칠 수도 있겠다는 불안까지 올라왔다. 이럴 땐 내가 한없이 약한 사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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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수를 시작하며.... 공감교실 활동을 하고 있고 교실에서도 적용하고 있으나... 뭔가 아쉽고, 체계적으로 정리 되지 않아 어수선한 느낌도 있고,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없어 항상 위축이 된다. 배우고 싶고 배워서 성장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더 자신있게 교실에서 녹여낼 수 있을거 같다. 교실뿐만아니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마리를 녹여내는 나를 만나고 싶다. 온라인에서 이렇게 공부할 수 있게 되어서 반갑고, 기대되고 준비해 주신 쌤들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2. 연수 소감문 ▪1차시 : 왜 마음리더십인가? ▪ 2차시 : 마음리더십 개관(1) 역할을 넘어 존재로 상대와 만나자. 인간의 본성은 태양처럼 밝고 선하다.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대하는 마음과 행동은 내가..

혼자말 하는 아이 수업을 시작하고 어떤 말을 마칠 즈음 교탁 앞 자리에 앉은 OO이가 ’뭐라뭐라‘ 한다. “OO아, 선생님한테 얘기한 거야?” “아닌데요, 혼자말 한 건데요.” “혼자말이구나. OO이가 궁금한 게 있어서 물어보는 줄 알아서 반가웠는데, 아니었구나. OO이가 혼자말이랑 선생님에게 하는 말이랑 구분하고 싶은데, 선생님에게 말하는 것이면 손을 들거나 ’선생님‘ 하고 불러 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OO이가 혼자말 하는 것이라고 선생님이 생각하고 그냥 흘려들으려고. 괜찮을까?” “네” 나는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안심하고 싶어, 내 행동에 대해 오해가 생길까 걱정이 되어 물었다. “앞으로 OO이가 말하면 선생님이 답을 안 해도 무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거지?” “네” OO이에게 말하고 시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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