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황 어제 저녁 자기사랑법 4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었다. 난 아들방에 있었고, 아내와 아들은 거실에 있었다. 진행하고 좀 지나자니 아내와 아들이 평소 장난치듯 얘기하는 소리가 거실에서 조금씩 들려왔다. 그러더니 점점 시간이 갈수록 소리가 커지는 것이 아닌가~~ 결국엔 아내의 뚜껑이 열려 스팀나는 소리와 아들의 억울함이 팍팍 묻어나는 소리가 문너머에서 울려퍼지게 되었다. #2 상황을 대하는 나 장난치듯 얘기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가벼웠고 편안했다. 혹 4단계 참여자들에게 소음이 들릴까 살짝 염려되었다. 그러다가 점점 소리가 커져가니 음, '농담이 진담으로 번져가는군' 하는 생각이 들고, 뒤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머릿속으로 그려지기 시작했다. #3 갈등 뒷일이 그려지며, 아내 편을 들어야 하나 아..